미국, 트럭·버스 등 대형 상용차부문 LPG 전환 활발
펜실베니아 환경부(DEP)는 노후 트럭·버스를 LPG 등 친환경 연료로 전환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체연료 인센티브 지원프로그램(AFIG)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이달 초 밝혔다.

펜실베니아 관계자는 AFI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친환경 대체연료 전환에 1백만달러(한화 11억 6천만원)을 할당했으며 연간 5,745MT(metric tonnes)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맥캔들리스 위생국(McCandless Township Saintary Authority)은 LPG 차량 5대 전환에 31,200달러(한화 3,600만원), 마운트 프레즌트 스쿨지구(MPASD)는 LPG스쿨버스 17대에 151,555달러(한화 1억8천만원)을 지원받았다.

한편 텍사스 환경위원회(TECQ)은 친환경 버스 전환에 5,800만달러(한화 67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텍사스에서 운행 중인 10년 이상 노후 스쿨버스의 51%를 친환경 버스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예산은 2억 9백만달러(한화 2,400억원) 규모의 텍사스 폭스바겐 환경 개선프로그램(TxVEMP)에서 지원받는다고 덧붙였다.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텍사스 조지타운 독립 스쿨지구(GISD)는 130만달러(한화 15억원)를 지원받아 LPG스쿨버스 33대를 신규 구매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운행 중인 스쿨버스의 1/4을 LPG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교관계자는 LPG버스 전환으로 학생들의 건강 개선 뿐 아니라 연간 75,000달러(한화 8,700만원) 상당의 유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LPG버스 250대 생산 추진
스페인 자동차 제작사 베가스 모터(Begas Motor)는 자동차 개조사 카테크(Katech)와 협약을 통해 향후 2년 동안 LPG버스 250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이달 초 발표했다.

베가스 모터와 카테크는 올해 초 GM의 7.2리터 LS엔진을 기반으로 LPG버스 엔진 개발을 완료 했으며 유로6 인증을 위해 배출가스 테스트 등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된 LPG엔진은 향후 스페인 주요 대도시에서 배출가스 허용기준 준수를 위한 버스, 트럭 등의 상용차 부문에 공급될 예정이다.

베가스 모터 관계자는 LPG버스 엔진의 유로6 인증은 큰 진전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LPG엔진은 최대토크 1,000ft.lbs/3,000rpm으로 디젤과 동급의 파워를 내면서도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 LPG공급사 렙솔(Repsol)은 LPG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이달 초 베가스 모터의 지분 28%를 매입하여 새로운 최대 주주가 되었다.

작년 한 해 스페인의 LPG차 신규등록대수는 19,664대로 전년에 비해 36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등록대수도 9,188대에 달해 스페인 LPG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LPG차에 무료주차 25시간 혜택
이탈리아 중·북부 에밀리아-로마냐(Emillia-Romagna)주의 피아첸차(Piacenza)시는 LPG차 보급 확대를 위해 LPG차에 무료주차 25시간 혜택을 제공한다고 이달 초 밝혔다.

피아첸차시 관계자는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고 친환경 차량으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LPG, CNG, 하이브리드 차량에 한해 무료주차 25시간 제공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차량에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것은 LPG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보급으로 도심 대기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밀리아-로마냐주는 2021년까지 친환경차 보급에 500만유로(한화 6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LPG차 구매 시 개인에 2,000유로, 3.5톤 이하 영업용 차량에 2,500유로의 에코보너스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이탈리아 LPG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간 증가율 6.7%의 두배인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LPG차 시장 성장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 I LPG News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