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LPG하이브리드차 구매 시 자동차세 면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Lombardia)주는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LPG하이브리드차 구매 시 3년간 자동차세를 면제 한다고 이달 발표했다.

롬바르디아 주정부는 자동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LPG신차 또는 중고차 구매 시 3년 동안 자동차세를 면제 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 차량은 유로5 이상 LPG하이브리드(LPG/전기) 또는 바이퓨얼(LPG/휘발유) 차량으로 자동차 분류 M1 카테고리(8인승 이하 승용차)에 속해야 한다.

주정부는 또 노후차량을 줄이기 위해 유로3 이하 차량 폐차 시 90유로(한화 11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노후차량 소유자라면 폐차 후 LPG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90유로의 보조금과 3년간 자동차세 면제 혜택 모두 받을 수 있다.

스페인, LPG차 보급 위해 지원예산 확대
스페인 정부는 올해 국가 일반 예산(PGE)에 LPG등 대체연료차 보급확산을 위한 지원예산을 1,700만유로(한화 216억원)로 늘려 할당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은 지속가능한 이동성(sustainable mobility)에 전년에 비해 40만유로 증가한 총 6,700만유로(한화 856억원)의 예산을 할당했으며 산업부에 LPG, CNG, LNG, 전기 등 대체연료차 보급 지원 1,700만유로, 스페인 에너지절약 및 다변화 연구소(IDAE)에 5,000만유로를 배정했다.

대체연료차 지원예산이 확대됨에 따라 약 4,500대의 차량이 추가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예산안에는 특히 디젤세금을 리터당 3.8센트(한화 48원) 올리는 인상안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 정부는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대기오염 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자동차연료의 세금을 인상한다며 이는 여러 국제기구에서 이산화질소(NO2) 저감을 위해 권고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제3국민차로 LPG차 추진
말레이시아 LPG회사 아스타나시티그룹(ACG)은 현대자동차, 태국 LPG회사 PAP가스&오일과 함께 말레이시아 제3국민차로 LPG차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제3국민차는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자국생산 자동차 프로젝트로 2020년 출범할 계획이다.

아스타나시티 그룹에 따르면 차량 모델은 현대차의 i10 또는 아제라 모델 기반의 LPG차량이며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15만대 수준이다. 예산은 약 20억달러(한화 2조2,500억원)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ACG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MITI)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LPG충전소 건설을 위해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 및 정부기관 마라(Mara)와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ACG 관계자는 LPG는 휘발유에 비해 경제적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어 일본, 한국, 태국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산 LPG차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 I LPG News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