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LPG차 보급 위해 자동차세 75% 감면
스페인 발렌시아주 카스테욘(Castellon)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LPG자동차세 75% 감면 혜택 등을 포함한 ‘2019 자동차세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개정안 따르면 스페인 교통부(DGT)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제도에 따라 ZERO·ECO등급의 차량은 자동차세 7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는 배출가스 규정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눠지며 ZERO등급에는 전기차·연료전지차, ECO등급에는 LPG·CNG·HEV차가 해당된다.

카스테욘시의 암파로 마르코(Amparo Marco) 시장은 "LPG차는 도심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므로 ECO등급 이상의 차량에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친환경 차량은 LPG차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신규 등록대수 중 절반 이상이 LPG차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페인 정부 또한 LPG차에 보조금, 세금감면, 고농도 오염 발생시 시행하는 차량2부제 제외 혜택 등을 지원하고 있어 LPG차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2032년까지 LPG 유류세 동결
영국은 지난달 29일 ‘2018 예산안’ 발표를 통해 2032년까지 LPG의 유류세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재무장관 필립하몬드(Philip Hammond)는 대체연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9년간 LPG·CNG 등의 대체연료 유류세를 동결해왔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평균 1,000파운드(한화 145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또 2032년까지 대체연료 유류세를 동결하면 수송부문 배출가스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은 휘발유와 디젤에 57.96펜스(한화 838원), LPG에 31.61펜스(한화 457원)의 유류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대체연료의 유류세 비율은 디젤의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영국LPG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대체연료차 지원정책이 영국 정부의 '로드 투 제로(Road To Zero)' 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대형트럭(HGV, heavy good vehicle) 온실가스 배출량 15%를 감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LPG차는 영국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어있는 대체연료차로 영국 전역에는 LPG차 15만대, LPG충전소 1,40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일본, LPG 하이브리드 택시 인기몰이
일본 토요타 자동차는 친환경 택시의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9월까지 LPG 하이브리드 택시(JPN) 누계 판매대수가 7,540대에 달하여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일본 정부의 친환경 택시 지원정책에 힘입어 이미 도쿄 택시의 10%가 JPN택시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또 정부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도쿄 택시의 1/3이상을 JPN택시 같은 유니버설 디자인(UD)택시로 교체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LPG 하이브리드 택시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JPN택시는 지난 2013년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를 실용화한 모델로 1.5리터 LPG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LPG 하이브리드 시스템(THS II)'이 적용되었다. 연비는 19.4km/ℓ, 최대토크 11.3kg.m, 최고출력 75마력(PS)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차량 가격은 328만엔(한화 3,265만원) ~ 350만엔(한화 3,484만원)으로 일반인도 구매 가능하다.

도요타 관계자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급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LPG를 연료로 사용하여 친환경적이고 기존 모델에 비해 높은 전고와 넓은 실내 덕분에 운전자 뿐 아니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글 I LPG News 편집부